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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남 지구와 사람 연구소장이 대전 유성구 전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기후 위기 시대, 지구에서 살아남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신순남 명예기자 |
이날 강연에서 김종남 소장은 "지난 7월 17일 파키스탄에 10시간 동안 1400mm 폭우가 쏟아져 하루에 63명이 숨졌고, 8월 9일에는 45도 폭염으로 스페인, 포르투갈에 산불이 확산해 군을 투입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라며 "이러한 재난의 원인은 대기, 산림 훼손으로 및 생존권에서 광범위하고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는 지구 모든 지역 날씨와 극한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후 변화는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온실가스는 대기 온도를 따뜻하게 해주는 기체로 산업과 교통수단, 가정, 발전소 등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무분별한 산림훼손으로 탄소 저장을 방해하고 되새김질하는 동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도 문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은 물론 정부, 산업계, 국제적 협력으로 탄소 중립화를 실현해야 한다. 탄소 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의 합이 제로가 되어야 한다는 개념이다"라며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은 억제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사용하고 자동차를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로 연료를 교체하며 비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농법을 장려해야 한다"라고 끝을 맺었다. 60여 명의 참석자는 큰 박수로 환호했다. 신순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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