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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는 12일 제308회 임시회에서 한국전력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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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기 서산시의원이 12일 제308회 임시회에서 한국전력의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 대표 발의문을 낭독했다.(사진=서산시의회 제공) |
서산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농업은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전기요금 급등은 생산비 부담 가중으로 농가 경영을 위협하고 물가 불안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료비 조정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분기별로 요금이 변동되는 구조 속에서, 농가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설원예, 축산, 양식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분야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서산시의회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계획 즉각 철회 ▲영세·취약농 보호를 위한 맞춤형 요금체계 마련 ▲정부 차원의 농촌경제 활성화 및 식량안보 강화 대책 수립 등을 정부와 한국전력에 촉구했다.
서산시의회는 "한국전력이 흑자 기조에도 불구하고 적자 해소를 이유로 농가에 부담을 전가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존중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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