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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2일 자살예방의날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겅간 캠페인을 실시했다. |
'당신의 내일을 이어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생명사랑 마음건강 캠페인은 12일 대천역 역사 내에서 열렸다.
보령시가 주관하고 코레일 대전충남지역본부, 자살예방실무협의체가 협력한 이번 행사는 대천역을 방문하는 시민과 역사 이용객들에게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살예방의 날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보령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정신건강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부스는 대천역 내 편의점 뒤와 관광안내소 앞 두 곳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우울증 선별검사를 직접 받고 전문 상담 정보를 제공받았다. 보령경찰서와 보령교육지원청을 포함한 6개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해 생명사랑 메시지를 전달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확산시켰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신건강은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안전과도 깊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차원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보령시는 향후에도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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