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장애인연맹대전DPI(회장 신석훈)는 오는 9월 22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대전사회서비스원 9층 가치30에서 인권정책아카데미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KAIST 기계공학과(웨어러블 로봇 설계와 제어) 박정수 연구원이 강사로 나선다.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2009년 처음 개발됐다. 당시에는 기립과 기본적인 보행 보조에 초점을 맞췄지만 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동작을 지원하고 목발 없이도 균형을 유지하며 보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화해 왔다.
박정수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KAIST 공경철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워크온슈트 F1(WalkON Suit F1)을 소개한다. 워크온슈트 F1은 세계 로봇 대회인 사이배슬론(Cybathlon)에서 주목받은 기술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독립적인 보행을 지원하는 대표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웨어러블 로봇의 최신 기술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조망한다. 인공지능 기반 보행 패턴 제어, 경량화, 뇌-기계 인터페이스(BM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될 경우 웨어러블 로봇은 재활과 보조 영역을 넘어 산업과 군사 분야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석훈 한국장애인연맹대전DPI 회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칠 긍정적 변화를 공유하고, 미래 사회에서의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