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에도 춥다… 일교차로 인한 빙판사고 주의보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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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도 춥다… 일교차로 인한 빙판사고 주의보는 계속

당분간 영하와 영상 기온 오가는 큰 일교차 예보
지난해 입춘 서해안고속도 블랙아이스 사고 발생

  • 승인 2026-02-03 17:2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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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이틀 전인 이번달 2일 평택부여고속도로 청양 나들목에서 발생한 10중 추돌사고. (제공=청양소방서)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이후에도 큰 일교차로 인한 도로 빙판길 교통사고와 보행 낙상 등 안전사고에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입춘인 4일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 전역의 기온은 최저 영하 7도에서 최고 영상 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대전이 최저 영하 3도에서 낮 최고 영상 9도, 세종이 영하 4도와 영상 8도, 계룡은 영하 7도에서 영상 8도, 금산·부여가 영하 5도에서 영상 9도, 아산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수준으로 전망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이틀 전 강하게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기를 반복해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커진 상태다.

지난해에도 올해와 비슷한 기후 속 입춘 전후 전국적으로 내린 눈발로 충청권에서는 새벽 시간대 결빙된 도로 위 차량이 미끄러지며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또 대전 도심 보도블록과 경사로에서는 보행자 낙상 사고가 잇따라 접수됐던 만큼 도로뿐 아니라 보도와 골목길에서도 낙상 사고 위험이 커져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호수·저수지·하천 등의 얼음이 얇아져 깨질 우려도 있어, 빙판 위 활동은 삼가야 한다.

실제로 2025년 2월 4일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4.5톤 트럭과 SUV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에서도 다중 추돌 사고로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 노재훈 예보관은 "오는 6일까지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이번 주 내내 영하와 영상 기온을 오가는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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