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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25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포스터 |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수간만의 차로 나타나는 독특한 자연현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창포 백사장과 석대도 사이 1.5km 구간에 펼쳐지는 바닷길은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축제 첫날인 19일 해변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리며, 20일 오후 8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바닷길횃불체험이 바닷길해변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내내 맨손물고기잡기체험이 운영되고, 어업을 테마로 한 마당극 '오늘도 만선이네~'와 동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마술, 아트풍선, 캐릭터 공연도 상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교육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갯벌, 해녀, 해양생물을 테마로 한 체험 및 전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국가유산청 사업과 연계한 보령해녀 사진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수산물을 활용한 대형 씨푸드 파티존에서는 대하, 조개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씨푸드 쿠킹클래스, 그물망 조개소원적기, 조개캔들만들기, 조개화분만들기, 해양쓰레기 리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축제는 무창포의 독특한 바닷길 현상을 중심으로 해양생태와 씨푸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현상으로, 이때 바다에 들어가 굴이나 조개, 낙지 등을 채취할 수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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