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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빈들이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건립의 시작을 축하했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한국 야구 120년과 프로야구 4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다.
지난 2011년 KBO의 사업 공모에서 시작됐으나, 운영비 분담 문제로 10여 년간 지연됐다. 하지만 2023년 기장군 주도로 변경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내부에 전시관, 명예의 전당, 체험시설, 교육 공간 등을 조성해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공식 공립 야구 박물관으로서 한국 야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야구명예의전당까지 들어서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 야구의 성지로 도약하며 미래 야구 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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