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맹동면 봉사자들의 '헌신'…공장 화재 현장 지켰다

  • 충청
  • 충북

음성 맹동면 봉사자들의 '헌신'…공장 화재 현장 지켰다

강추위 속 지역 주민·단체 자발적 참여로 현장 지원 펼쳐

  • 승인 2026-02-11 09:5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맹동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주민자치회가 식사 준비를 하고 있
맹동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주민자치회가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음성군 제공)
음성군 맹동면에서 발생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지역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연대와 헌신적인 지원이 이어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강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킨 봉사자들의 발 빠른 대응은 화재 진압과 현장 운영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며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맹동면에 따르면 1월 30일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서 공장 화재가 발생하자, 맹동면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신속히 현장에 집결했다.

이들은 질서 정비와 안전 관리, 잔불 정리와 잔여 화재 진압 지원에 나서는 한편,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에 앞장섰다.



특히 맹동면 남·여의용소방대와 자율방재단,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회, 맹동희망나눔봉사회, 금왕읍 여성의용소방대 등에서 2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조·중·석식과 간식 지원을 맡았다.

각 단체는 교대로 현장에 머물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화재 진압에 집중하는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다.

이 같은 봉사활동 소식이 알려지면서 음성군 내 주요 봉사단체와 기업들의 지원도 잇따랐다.

맹동이장협의회와 맹동농협산악회, 맹동농협청년부, 혁신성모병원, 서신식품, 이삭식품 등은 식료품과 간식, 생수 등 다양한 물품을 현장에 전달하며 지원에 동참했다.

또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구내식당을 운영 중인 '더좋은푸드'는 화재 발생 직후 구내식당을 개방해 강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소방관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카페를 통해 소방관들에게 커피 350여 잔을 제공하며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여러 봉사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힘을 합쳐 교대로 현장을 지키며 다양한 지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안정아 맹동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 준 덕분에 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명무실한 대전시·교육청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치유 조례
  2. GM세종물류 노동자들 다시 일상으로...남은 숙제는
  3. “정부 행정통합 의지 있나”… 사무·재정 담은 강력한 특별법 필요
  4. 성장세 멈춘 세종 싱싱장터 "도약 위한 대안 필요"
  5. 한국효문화진흥원 설 명절 맞이 다양한 이벤트 개최
  1. 충남대병원 박재호 물리치료사, 뇌졸중 환자 로봇재활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2. [사설] 김태흠 지사 발언권 안 준 '국회 공청회'
  3. 지역대 정시 탈락자 급증…입시업계 "올해 수능 N수생 몰릴 것"
  4. 으뜸운수 근로자 일동, 지역 어르신 위한 따뜻한 나눔
  5. 무면허에 다른 이의 번호판 오토바이에 붙이고 사고낸 60대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지방선거 앞 행정통합 블랙홀…대전 충남 등 전국 소용돌이

지방선거 앞 행정통합 블랙홀…대전 충남 등 전국 소용돌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 블랙홀로 떠오른 행정통합 이슈에 대전 충남 등 전국 각 지자체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 등 통합 당사자인 광역자치단체들은 정부의 권한 이양이 미흡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데 시민단체는 오히려 시민단체는 과도한 권한 이양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세종시 등 행정통합 배제 지역은 역차별론을 들고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전남·광주, 충남·대전, 대구·경북 등 3개 권역의 행정통합 특별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병합 심사에 돌입했다. 이..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211조 원 돌파 쾌거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211조 원 돌파 쾌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호조세와 피지컬 AI 산업 기대감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서의 강세로,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한 달 새 40조 1170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211조 8379억 원으로 전월(171조 7209억 원)보다 23.4% 증가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4.4%, 충북은..

[독자제보] "폐업 이후가 더 지옥" 위약금에 무너진 자영업자
[독자제보] "폐업 이후가 더 지옥" 위약금에 무너진 자영업자

세종에서 해장국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A 씨는 2024년 한 대기업 통신사의 '테이블오더(비대면 자동주문 시스템)'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문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매장 운영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테이블오더 시스템은 자리 잡지 못했다. A 씨의 매장은 고령 고객 비중이 높은 지역에 있었고 대다수 손님이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았다. 주문법을 설명하고 결제 오류를 처리하는 일이 반복되며 직원들은 '기계를 보조하는 역할'을 떠안게 됐다. A 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줄지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근조화환

  •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놓고 여야 갈등 심화

  •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설 앞두고 북적이는 유성5일장

  •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촉구하는 대전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