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6년 임산물 가공·유통 공모사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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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026년 임산물 가공·유통 공모사업 최종 선정

국비 12억 5000만 원 확보…부여 임산물 경쟁력 강화 박차

  • 승인 2025-09-17 10:2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부여군청 전경 (1)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임산물 가공·유통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부여군 관내 생산자단체 2개소가 국고보조금 총 12억 5천만 원을 확보하면서, 지역 임산물의 가공·유통 체계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기반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번 사업의 선정 대상은 ▲부여군산림조합(조합장 이태휘)과 ▲노루골영농조합법인(대표 이영석)이다. 부여군산림조합은 기존 산지종합유통센터 리모델링 및 장비 지원을 통해 가공·유통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노루골영농조합법인은 유통센터 건축과 장비 지원으로 원스톱 가공·유통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12억 5000만 원은 국비 50%, 도비 10%, 군비 10%, 자부담 30%의 비율로 2개년에 걸쳐 교부된다. 전국적으로 총 5개소만이 선정된 가운데, 충남에서는 부여군의 2개소가 포함되며 지역 임산물 경쟁력 강화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부여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임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히 국비 확보 차원을 넘어, 부여군 임산업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가공·유통 인프라 확충은 생산자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증대를 가능하게 하며, 더 나아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여 임산물이 단순 원재료에 머무르지 않고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충남에서 유일하게 2개소가 동시 선정된 것은 부여군이 임산업 발전의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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