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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
올해 산사음악회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보 지정의 역사적 의미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무량사 고유의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 속에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무량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장을 열고, 부여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며 지역 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정덕 스님은 "이번 음악회는 국보로 지정된 미륵불 괘불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음악과 산사의 정취가 어우러져 국민과 지역민 모두가 문화적 감동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량사 산사음악회는 국보 지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된다. 단순히 불교계의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과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부여가 지닌 풍부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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