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 리플릿 |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 후기(475~660)의 문화를 대표하는 연속유산으로, 부여·공주·익산 3개 지역의 총 8개 유적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가운데 부여에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나성 등 무려 4곳이나 지정돼 있어, 백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보여준다.
기념행사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축하 퍼포먼스 ▲가수 10CM와 밴드 국카스텐의 축하공연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전통 공연 ▲현대적 감각을 더한 미디어아트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부여군 어린이 세계유산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등재 10주년 축하 메시지 이벤트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세계유산 도시 부여의 탄생 1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는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야간 관람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문화콘텐츠로 기획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세계유산으로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국내외에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부여군은 세계유산 지정 지역 중 절반에 해당하는 네 곳을 보유하고 있어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와 같은 첨단기술 융합형 콘텐츠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가능케 하며, 미래 세대에게 국가유산의 의미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그리고 국제적 문화도시로서 부여군의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