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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필리핀 무역사절단 접견./부산시 제공 |
박형준 시장은 지난 19일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와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PHILKOREC) 무역사절단을 만나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
박 시장은 필리핀을 한국전쟁 당시 파병한 고마운 나라라고 언급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우호 관계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아세안 협력의 중심 도시인 부산이 관광, 스마트시티,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리핀과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전략적 동반관계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는 부산을 역동적인 도시이자 교육·문화의 중심지라고 칭찬했다. 또한 수교 76주년을 맞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를 심화하고,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필리핀-한국경제위원회 회장은 이번 부산 방문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하며, 한-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양국 기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세부-부산 자매도시처럼 보홀 등과도 유사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2011년부터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결연을 맺고 공무원 연수, 한글학교 지원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교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무역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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