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토닉, 드론 혁신으로 대전 국방산업 혁신 이끌다

  • 경제/과학
  • IT/과학

플로우토닉, 드론 혁신으로 대전 국방산업 혁신 이끌다

['방산도시 대전'을 이끄는 작은 거인들] ② 플로우토닉
EDULIGHT, 드론 교육의 과학적 혁신 이끌어
플로우토닉 기술, 민수 산업부터 스마트시티까지 확장
대전 드론 클러스터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 승인 2025-09-24 10:06
  • 수정 2025-09-27 12:18
  • 신문게재 2025-09-25 5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생활영역적용컨샙
플로우토닉은 드론의 '눈'에 해당하는 정밀 상대 위치 센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전 기업으로, 드론과 다양한 시스템 간을 협업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사진=플로우토닉 제공
['방산도시 대전'을 이끄는 작은 거인들] ② 플로우토닉

대전시가 드론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해 국방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이전과 함께 대전은 드론을 중심으로 한 미래 방산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들의 기술 고도화와 시제품 제작,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플로우토닉은 드론의 '눈'에 해당하는 정밀 상대 위치 센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전 기업으로, 드론과 다양한 시스템 간을 협업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플로우토닉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왕복 스캔 방식 객체추적시스템' 특허 기반의 상대 위치 인식 센서다. 기존 GPS나 카메라 기반 방식은 어두운 환경이나 실내, 전파 음영 지역에서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지녔다. 이에 반해, 플로우토닉의 기술은 주·야간, 실내외 가리지 않고 실시간 3차원 상대 위치 정보를 제공해 드론이 로봇, 차량, 구조물 등과 정밀하게 도킹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플로우토닉은 자사의 핵심 기술을 드론 교육 시장에 우선 적용했다. 출시된 제품 'EDULIGHT'는 조종자의 실기 능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RGB LED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오차를 시각화한다. 기존의 감각 위주의 조종 교육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교육 시스템으로 바꾸며, 교육생과 교관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설치와 설정이 간편해 초보자부터 교관 시험까지 활용 가능한 것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상용화컨샙
플로우토닉의 기술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민수 산업, 물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사진=플로우토닉 제공
플로우토닉의 기술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민수 산업, 물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군용 드론의 정밀 도킹, 도심항공기체(UAM)의 오차 없는 착륙, 물류 드론과 이동형 배송 차량의 연동, 스마트 공장 내 로봇-드론 협업까지 드론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기술 환경을 만드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기술컨샙
플로우토닉의 기술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민수 산업, 물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사진=플로우토닉 제공
플로우토닉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을 시작으로, 2021년 11월 정식 법인 설립 후 기술사업화 역량강화사업, 2022년에는 기술닥터(SESE) 및 R&D 역량 제고 사업, 2023년에는 혁신바우처 사업 등 주요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며 국내 범용 드론 전문 제조사로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가 기술 자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중심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플로우토닉 김도명 대표는 "대전 드론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밀한 기술력과 진정성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K-드론 산업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진명 작가 '세종의 나라'에 시민 목소리 담는다
  2. 세종 '행복누림터 방과후교육' 순항… 학부모 97% "좋아요"
  3.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4.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5.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한국건축시공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1. 대전 향토기업 '울엄마 해장국'...러닝 붐에 한 몫
  2.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3. 따르릉~ 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타세요!
  4. 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