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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보건소가 19일 2025년 한의약건강증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
보건소는 22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한 공공보건의료기관과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시보건소는 2024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수립'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장관상을 수상하며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 주목받은 것은 보령시보건소의 갱년기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한방진료 등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다. 이러한 우수사례를 직접 추진한 공중보건한의사도 유공자로 선정되어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령시보건소가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갱년기 뱃살, 물렀거라' 프로그램은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접근법을 채택했다. 이 프로그램은 비만 등 신체적 증상과 우울감 등 정신적 증상을 동시에 관리하기 위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심리상담, 한방진료 및 한약처방 등의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체지방 감소, 우울감 개선, 갱년기 증상 완화 등에서 목표 대비 높은 성과와 만족도를 달성했다고 보건소 측은 설명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은 지역 주민의 체질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관리로, 실질적인 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통합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한의약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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