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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술제는 부여군유스호스텔 실내체육관, 백강문화관, 부여문화원 등에서 펼쳐지며, 충남예총 7개 협회 도지회와 부여예총 6개 협회 군지부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와 부여군이 후원한다. 지역 예술인과 도민이 함께 참여해 공연예술·전시·체험·예술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충남 문화예술의 역동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충남예술,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7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예술 22개 프로그램 ▲전시행사 6개 ▲체험활동 ▲예술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는 충남 문화예술의 저력을 보여주며, 부여라는 역사적 공간과 결합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오태근 한국예총충청남도연합회 회장은 "예술제에 참여한 도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고 감동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충남 예술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모두가 공감하며 누릴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충남·부여 예술제는 지역의 문화예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하는 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부여라는 공간적 배경은 백제문화의 정통성과 충남 예술의 정체성을 연결하는 상징적 무대가 된다. 공연과 전시뿐 아니라 체험과 포럼이 함께 마련됨으로써,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사회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앞으로 이 축제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충남 문화예술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복합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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