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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하우스 밀집 지역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했다. |
이번 사업을 통해 '정동1길, 자왕1길, 저석1길' 등 총 16개 구간에 새로운 도로명이 지정되었으며, 도로명판 49개소와 건물번호판 325개소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농로 이용자들은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주소 부재로 인해 농자재 구매, 농산물 거래, 인력 수송 과정에서 불편이 컸던 농업 현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응급 상황 발생 시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해져 농민들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 관계자는 "주소는 단순히 위치를 표시하는 기능을 넘어 주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 공공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주소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주소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군의 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은 농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정책적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은 상시 인력이 투입되고 농산물 유통이 활발하지만, 그동안 주소 체계가 없어 긴급 상황 대응이나 행정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조치는 농업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거래 편리성을 높이며, 나아가 농촌 지역의 스마트 물류·배송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는 디지털 지도와 연계해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후속 정책이 요구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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