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본격 착수

  • 전국
  • 부산/영남

양산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본격 착수

피해 심각지역 우선 방제
추가 재원 확보 절실
건강한 숲 보존 총력

  • 승인 2025-09-22 12: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모습./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청정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양산시는 기후변화와 산불 등으로 인해 다시 증가하는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막고, 발생 추세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활동을 시작하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방제 기간을 정했다. 소나무림 7655ha 중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방제한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숲 가꾸기 사업과 연계한 방제, 소군락 모두 베기 등 임업적 기법을 병행해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시는 전방위적 대응으로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청정 산림지역으로 전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인다.

하반기 방제 예산은 15억 원으로, 고사목 약 1만 5000그루를 방제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시는 경상남도에 3억 원의 도비를 요구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방제 대상목 약 12만 그루에 필요한 18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요구돼, 현재 사업비의 12배에 달하는 추가 재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러한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철환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지역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중한 자연자원을 지켜나가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성탄 미사
  3.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4. 이장우 대전시장에 양보? 내년 지방선거, 김태흠 지사 출마할까?
  5. [다문화] 이주배경인구, 전체 인구 5% 돌파
  1. [충남 10대 뉴스] 수마부터 행정통합까지 다사다난했던 '2025 충남'
  2. [대전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 잇다"… 2025 대덕구 가족센터 성과공유회
  3.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4. [세상보기]섬세한 도시
  5. [대전 다문화] 다문화가정 대상 웰다잉 교육 협력 나서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