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지켜라" 공주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 본격 운웅

대원 15명 선발, 문화재·산악·수난 특화 전문인력 구성

공주소방서가 18일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공주소방서 제공)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오긍환)는 공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15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전문의용소방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는 올해 6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 전문의용소방대원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원들로 편성됐으며, 최근 대형산불로 국가유산이 소실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 등 21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마곡사의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문의용소방대는 일반 의용소방대와 달리, 문화재·산악·수난 등 특정 분야의 안전 관리에 특화된 전문 역량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되며,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는 문화재 화재 예방 순찰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 지원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사찰 및 지역사회 협력 활동 등을 수행하며, 국가유산 보호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게 된다.

고광철 건설소방위원장은 "문화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며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가 지역과 함께 문화유산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의 출범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서와 의용소방대가 협력해 문화재 안전 관리와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주=고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