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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사칭 피싱에 쓰이고 있는 천안시 맑은물사업본부 명함.(천안시 제공) |
맑은물사업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 사이 관내 일부 상하수도 공사 업체에 본부 직원을 사칭한 전화 연락이 왔다는 신고제보가 5건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원 명함과 행정전화를 위조해 신뢰를 확보한 뒤 공사계약 체결 과정에서 특정 물품 자재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실제 직원의 명의가 동원된 점에서 추가 피해 가능성이 높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전적 손실이 확인된 바는 없지만 피싱범들이 실제 직원 신분을 교묘히 도용하고 있어 자칫 대규모 피해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관내 모든 상하수도 관련 업체는 낯선 요구에 즉각 대응하지 말고 반드시 본부 공식 연락망을 통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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