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서산북피라미드 도서관 추진 구상 적극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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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서산북피라미드 도서관 추진 구상 적극 설명

"도서관 반대한 것 아니다…입지 관련 적절성 다시 본 것" 강조
'북피라미드 도서관, 현재 아이디어 단계 구상안 일뿐' 입장 밝혀
'용역 진행, 시민 의견 충분히 수렴, 완성도 높여 나갈 계획' 주장

  • 승인 2026-01-12 00:5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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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밝힌 '북피라미드 도서관' 참고용 AI 생성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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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밝힌 '북피라미드 도서관' 참고용 AI 생성 조감도
이완섭 서산시장이 '북피라미드 도서관' 추진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도서관 건립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입지의 적절성을 다시 검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완섭 서산시장은 "아이디어는 죄가 아니다"라며 다양한 지역 발전 시책을 유연하게 접목하는 행정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 시장은 "서산중앙도서관의 유료주차장 36면으로 주차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까?", "접근성만 좋다는 이유로 상업·유흥시설이 밀집한 곳에 도서관을 짓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주변에 학원이나 독서실 하나 없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도서관이 들어서면 호수공원의 야외공연은 더 이상 불가능해지는 것 아닐까?" 등 중앙도서관 입지를 둘러싸고 여러 문제가 제기 됐으며,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차장 부족, 교통 혼잡, 보행환경 악화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은 채 370억 원의 건립비와 매년 20억 원 안팎의 운영비를 투입한다면, 그 도서관은 시민의 자산이 아니라 도시의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더 큰 비용이 들어가기 전에 멈추고 다시 보는 것이 시장으로서 내린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북피라미드 도서관' 구상이 즉흥적 발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8일 부춘산 자락의 현 서산시립도서관을 확장·고도화하는 미래형 도서관 구상을 공개했지만, 이 계획은 이미 2023년 7월 공적 문서에 기록하고 서산시의회에 공식 보고까지 마친 사안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북피라미드' 개념은 특허청에 출원·등록(특허번호 4023599970000, 2023.9.4)을 마친 상태로, 충분한 검토와 준비 과정을 거친 중장기 구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입지 문제로 보류할 수밖에 없었던 도서관 계획을 시민께 드린 약속대로 이어가겠다는 행정의 연속성에서 나온 선택"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 단계의 구상을 공개하자마자 상식을 벗어난 과도한 반응과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들이 이어지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 논의의 방향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서산에 도서관이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늦었지만 환영한다'거나 '이 부분은 이렇게 보완하면 좋겠다'는 정책 중심의 의견이 나왔어야 한다"며 "공공 인프라를 논하는 데에는 그에 걸맞은 상식과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피라미드 도서관'은 현재 아이디어 단계의 구상안일 뿐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방향을 토대로 용역을 진행하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더 완성도 높은 계획으로 다듬어 가는 것이 행정의 정상적인 절차"라며 "아이디어를 공론의 장에 올렸다고 해서 마치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처럼 왜곡하는 주장은 사실과도, 행정의 과정과도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일부에서 '도서관은 정치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도서관을 정치의 도구로 끌어들이는 행태는 이제 멈춰야 한다"며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도시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에서는 최소한의 품격이 지켜져야 한다. 두려움이 앞설수록 언행은 더 절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완섭 시장은 끝으로 "저의 아이디어는 지금도 자라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토론 속에서 서산의 내일을 향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 지역의 도서관 건립을 둘러싼 논쟁이 정치적 공방을 넘어, 도시의 문화적 품격과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성숙한 정책 토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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