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암환자 회복지원 암병동 운영

(천안의료원 제공)

천안의료원(병원장 김대식)은 회복지원 암병동(이하 '암병동')을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암병동은 항암제 투여나 방사선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겪는 불안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단국대학교병원 암센터와 협력해 대학병원은 중증·고난도 치료에 집중하고, 천안의료원은 항암 후 지지·완화치료를 담당하는 역할 분담 모델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 암병동은 항암·방사선 치료 직후 필요한 면역회복을 위한 수액·영양 보충, 통증·오심·호흡곤란 등 증상 완화, 중심정맥관(CVC) 관리, 수혈과 같은 시술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오도연 혈액종양내과장은 "암병동은 환자가 항암치료 이후 안전하게 회복하고 다음 치료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학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 천안의료원이 중증-회복 역할분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