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통합특별법안 국회 발의, 입법 절차 본격화… 초당적 협력 관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대전·충남 통합특별법안 국회 발의, 입법 절차 본격화… 초당적 협력 관건

  • 승인 2025-09-30 17:28
  • 신문게재 2025-10-01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 입법 절차가 본격화됐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30일 국회에서 발의됐다고 밝혔다.

특별법 대표발의는 성일종 의원이, 공동발의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4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특별법은 지난 7월 14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도출해낸 최종안을 바탕으로, 양 시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마련됐다.

특별법은 296개 조항으로, 지방자치 30년 동안 구조적인 한계로 지적돼 온 권한 및 재정의 중앙집권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운영 ▲자치권 강화 ▲경제과학수도 조성 등 국가 개조 수준의 개혁과 분권, 지원 등이다.

특별법 통과의 관건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다. 국민의힘 주도로 추진되는 상황이기에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현재 대전의 국회의원 7석은 모두 민주당, 충남 또한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인 상황으로 이들 대다수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폭넓은 의견 수렴이 결여돼 있다는 이유에서인데, 실제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법안을 주도하는 것이 야당이라는 점이 불편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있다.

그럼에도 지역 내에선 행정통합 추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여와 야를 넘어 지역을 고려한 협력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게 지역 내 중론이다.

양 시도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초당적 지원도 요청하기로 했다.

특별법이 통과돼 대전과 충남이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면 효과는 상당하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충남의 제조업을 결합하면 제조업 경쟁력 향상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이 일어나고 대전·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 균형발전, 지방소멸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별법은 앞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공청회와 법안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다뤄지게 될 전망이다.

이장우 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은 시대적인 소명"이라며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국토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국가 수준의 자율성과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대전과 충남이 하나로 합하면 단숨에 세계 60위권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체험형 축제로 빛난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성료
  2.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고용 불안…노조 “안정 보장하라”
  3. 한화, 1R서 설악고 민주홍 지명…학교 첫 1라운더
  4. 충남교육청, 미래교육자문위서 이병도 교육감 '10대 공약' 점검
  5. 세종 행정수도법, 여·야 대립에 11월 막판 논의로 밀리나
  1. 이미 결원 24명 대전지검, 공소청되면 정원 더 줄어든다
  2. 충남도, '제4기 충청남도 신뢰건설기업' 모집
  3. [기고] 홍성관광의 새로운 길-천년 홍주에 맛을 입히다
  4. 과학기술정보연구원, 양자암호통신 연동 기술 세계 최초 개발
  5. 여기가 군생활관? 호텔이 아니고~(영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교권 보호 ‘응급실’ 역할

대전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교권 보호 ‘응급실’ 역할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할 대전교육청의 새로운 보호 체계가 신설된다. 신고 접수부터 현장 대응과 법률·상담 지원까지 교육청이 직접 동행하는 '교육활동보호관'이 23일 출범한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속 전담기구인 교육활동보호관 신설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교권 보호 관련 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효성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교육활동 보호 체계가 치료와 회복 기능을 갖췄다면, 교육활동보호관을 통해 사안 발생 직후 신속하게 대응하는..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추석연휴 왜 일부 고속도로 기름값만 100원 인하하죠? 대전 주유업계 '불만'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리기로 하면서 대전지역 주유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귀성·귀경객의 유류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기업 재원을 일부 고속도로 주유소에만 투입하면 일반 영세 자영주유소는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 지역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지난 17일보다 리터당 100원씩 낮추기로 했다. 할인에 필..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최초 공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플러스 살짝 공개합니다

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가 오는 국군의 날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합니다. 육군이 'Army TIGER+(아미타이거 플러스)'를 본 행사에 앞서 살짝 공개 했습니다. 지난 22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계룡대 활주로에서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현장 공개가 있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19종 57대의 복합 전투체계가 참가하는 제병합동 훈련을 선보였습니다. 미리보는 지상군 페스티벌 아미타이거의 훈련 모습을 살짝 공개합니다. 금상진 기자미래의 전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미타이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큰장터

  •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