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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억 24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
시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서 연중모금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어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 가구 20세대에 각 50만원씩 지원했다. 이는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력을 통해서는 저소득 가구 548세대에 각 10만원씩 총 548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대천애육원과 충남정심원을 포함한 지역 사회복지시설 9개소에는 육류, 배, 건어물 등 132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역 기업과 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도 눈에 띈다. 청천영농조합법인과 남포농산은 각각 백미 10kg 50포(175만원 상당)를 기부했으며, 전통민속문화보존회는 백미 10kg 50포와 김 50톳(2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이선희 씨는 김 100박스(100만원 상당), 이보복 씨는 백미 20kg 21포(170만원 상당), 한전산업개발㈜ 보령사업처는 라면 120박스(200만원 상당)를 각각 기탁했다.
민간 후원으로 모인 총 1020만원 상당의 위문품은 저소득 가구 270세대와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전달됐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에서도 3630만원 상당의 명절 위문품을 마련해 저소득 가구 791세대를 지원했다.
이번 추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총 1629세대의 저소득 가구와 14개 사회복지시설이 지원을 받았다. 이는 보령시 전체 취약계층의 상당 부분을 포괄하는 규모로, 지역사회의 복지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관과 단체,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시에서도 민간과 함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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