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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문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PPP사업, 인니 바탐 PPP사업 등 총 6개 국에서 공항 관련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 중 필리핀 마닐라·인도네시아 바탐·쿠웨이트·베트남에서 총 78건의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국내기업이 낙찰된 입찰 건은 인니 바탐 PPP 사업의 사업감리 계약은 단 1건이며, 총 계약금액 약 3235억원의 2.3%인 77억원에 불과하다.
각각의 사업마다 조 단위의 매출액이 기대되는 만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더 적극적으로 국내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공항공사가 사업을 수주한 것에 그치지 말고, 국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며 "대부분의 낙찰 조건이 최저가입찰이라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는 만큼, 공사의 컨설팅,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제도를 결합한다면 지금보다는 실적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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