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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4회 함막민화마을 어울림 축제 포스터 |
축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화초등학교에서 열린다.
개화2리 마을회가 주최하고 함박민화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개화2리 주민과 협회 작가들의 민화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 민화체험과 각종 장르의 공예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개화초등학교 학생들과 주민이 함께하는 민화뮤지컬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식사와 간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동덕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민화학과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함박민화마을은 2024년 국립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동덕여대는 올해 국내 최초로 독립된 민화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보령에서 최초로 민화가 시작된 개화2리는 마을 전체의 공감대 속에서 주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문화예술특성화 마을로 평가받는다. 보령 지역에 민화가 처음 소개된 것은 2013년 호암 김태암 화백이 귀촌하면서부터다. 당시 보령은 민화가 생소한 지역이었다.
2018년 보령시로부터 '내 고장 숨은 달인'에 선정된 김태암 화백이 개화2리에서 후진 양성을 시작하면서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와 함박민화마을이 탄생했다. 이들의 협력으로 시작된 민화축제는 올해 제4회를 맞이하며 보령만의 시그니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 보령지회의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는 김서광 이장은 "장차 함박민화마을 어울림축제를 세계 민화 전람회로 육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박민화마을(041-932-4710)로 문의할 수 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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