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농산물 공동브랜드 ‘육군병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제3회 육군병장 문화예술축제’가 9일 오후 4시 연무체육공원에서 논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청남도와 논산시가 주최하고 논산시예음협회(회장 전일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농산물 홍보와 문화 예술의 향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논산을 대표하는 축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유머와 재치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전문MC 김상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1부 지역예술인 공연으로 연무황금노을 색소폰 공연과 가수 배오, 이명희, 전용숙 색소폰, 장은수, 남궁순옥, 하나영, 연무노래교실 합창, 샵앤플랫 8인조 보컬밴드 공연 등의 풍성한 무대에 이어 2부 초대가수 공연으로 절정을 이뤘다.
전일구와 장구사랑의 화려하고 열정 넘치는 무대를 시작으로 ‘초혼’의 민지, ‘인생은 미완성’의 이진관, 이명주, 싸이 렌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열창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날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시민들을 위한 넉넉한 나눔의 장이 되었다. 연무애향회에서는 오후 5시부터 축제를 찾은 모든 관객을 위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TV와 전자렌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 행사가 마련돼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과 행운을 전달했다.
논산시예음협회 전일구 회장은 “지난 1회와 2회에 이어 이번 3회 축제 역시 논산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가 논산의 우수한 농산물 브랜드인 ‘육군병장’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나아가 논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축제로 도약하는 굳건한 발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제3회 육군병장 문화예술축제는 지역 농산물 홍보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이날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조용훈 논산시의회 의장, 허명숙 논산시의원이 각각 무대에 올라 기성 가수 못지않은 최고의 노래 실력을 뽐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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