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숙원사업이던 가칭 '동부경찰서' 부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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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숙원사업이던 가칭 '동부경찰서' 부지 확정

- 신방신흥 도시개발구역 공공청사 용지 확보
- 2030년 개청 목표, 총사업비 298억
- 천안 경찰 1인당 담당인구 크게 감소할 듯

  • 승인 2025-10-12 08:39
  • 수정 2025-10-13 10:36
  • 신문게재 2025-10-13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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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로고
지난 수년간 천안시민과 경찰의 숙원사업이었던 가칭 천안동부경찰서 부지가 최근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천안시와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천안동부경찰서 예정부지는 동남구 신방동 625-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천안 신방신흥 도시개발구역'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동부경찰서는 도솔공원, 유량원성2지구, 천안종합관광단지 등에 신축할 계획이었지만, 토지매입 등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3년 넘게 지체돼왔다.

다행히 시가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해 무상으로 경찰에 제공키로 하면서 건립 확정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규모는 부지 1만5000㎡에 건축연면적은 9696㎡(지하1층, 지상4층)으로 신축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98억으로 보상비 62억, 설계비 11억, 공사비 210억, 기타 15억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 설계 공모 및 기본설계에 착수한 뒤 2028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포로 하고 있다.

또 기존 경찰력 부족으로 인해 업무 과중이 컸던 만큼 동부경찰서 신설로 인해 업무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관내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2025년 현재 기준 천안동남경찰서 605명, 천안서북경찰서 747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350명과 전국 400여명보다 많은 상태다.

이는 2024년 지역안전지수 안전등급에서도 여실히 나타났다.

전국 지자체 중 천안시가 범죄 분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으며 이어 자살 분야 4등급, 교통·생활안전분야도 3등급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동부경찰서 신설로 범죄 예방이나 수사, 질서유지뿐 아니라 교통 단속 및 위해방지 등 치안 유지 등을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경찰력 투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사업 기간 내에 변수 없이 개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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