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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합계 현황.(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해 9월 코스피는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8%(2조 6934억 원) 증가한 155조 336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4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9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5조 336억 원으로 전달(152조 3402억 원) 보다 1.8% 증가했다. 9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소폭 감소(-0.1%)했으나,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2.6%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2조 7392억 원 상승한 109조 8842억 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9600억 원(+4.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시총의 합계는 23조 5610억 원에서 24조 5172억 원까지 올랐다.
운송장비·부품 및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각각 13.6%, 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운송장비·부품의 시총은 2조 1757억 원에서 2조 3715억 원으로, 의료·정밀기기는 3조 2923억 원에서 3조 5404억 원까지 상승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의 수는 지난달과 같은 268곳으로 전체 상장법인(2629곳)의 10.2%를 차지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주)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한 달 동안 1조 613억 원을 높여 시가총액 24조 5057억 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북에 본사를 둔 (주)대호특수강우다. 대호특수강우의 주가는 한 달 새 89.6%의 상승률을 보이며 4815원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국내 증시 부양책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를 받아들이며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라며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대주주 양도세 현행 유지 발표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한·미 통상협상 지연 등의 대외적 불확실성 확대로 환율 급등세와 함께 지수 상승 폭을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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