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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종합계획안./부산시 제공 |
달맞이공원은 총 공사비 233억 원을 투입해 천혜의 자연 경관을 보전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202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부산의 정원 문화를 녹여 낼 '달맞이 정원마을', 복합 문화 공간인 '달맞이 공원 지원 시설', 건강 관리 공간인 '달맞이 명상 쉼터' 등이 조성된다.
완공 후에는 프랑스 니스 해변이나 캐나다 밴쿠버 스탠리 공원과 같이 해안 경관과 공원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한국 조경계의 선구자인 정영선 작가가 달맞이공원 대표 정원 작가로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자연주의 정원을 결합한 명품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조경가 협회(IFLA) '제프리 젤리코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번 달맞이공원에서는 '달맞이 정원마을'의 핵심 공간 콘셉트와 작가 정원 설계를 총괄한다.
한편, 달맞이공원은 2002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후 장기 미집행 상태였으나, 박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을 추진해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시는 이로써 해운대 해안 경관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열린 공원을 조성하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장기 미집행 도시 공원 17곳에 총 5753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225개 규모(160만㎡)의 공원을 확보했다.
박형준 시장은 "달맞이공원은 생태·경관·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해운대 관광 벨트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공원은 '15분 도시 부산'의 비전을 표현하는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로,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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