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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덕포리에서 즐기는 로컬감성'별빛따라 가을 캠핑 페스타'개최 |
덕포리는 올해 '동네상권발전소'와 '지역상권활력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지역 자원과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첫 번째 시도로, '지속 가능한 여행'과 '가치 소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참가비 환급 방식이다. 캠핑에 참가하는 30팀은 팀당 4만 원의 참가비 전액을 영월사랑상품권으로 현장 환급받는다. 참가자들은 지역 상점과 식당, 카페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순환 구조에 참여하게 된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체류형 소비를 통한 상생 모델이다.
낮에는 메밀 쿠킹 클래스와 드론 조종 체험으로 영월의 특색을 배우고, 밤에는 모닥불 앞 감성 음악회와 은하수 관측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천문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가을 하늘을 수놓은 별빛을 바라보는 시간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또한 덕포리의 골목길을 따라 진행되는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환경 정화에 동참하는 '별똥별 줍기 캠페인', 지역의 옛 모습을 기록한 '덕포 아카이빙 전시' 등 다채로운 로컬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 여유를 즐기며 지역 상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실험적인 시도"라며 "캠퍼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핑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2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총 30팀 내외이며, 선착순 및 사연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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