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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부산교육청 제공 |
오는 11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의대학교 작곡과 이기녕 교수가 강사로 참여한다. 1950년대 이후 재즈의 스타일 변천사를 중심으로 시대별 음악적 특징과 문화적 배경을 탐구한다.
5일에는 현대 재즈의 서막을 연 '쿨 재즈'의 탄생을 알린 마일스 데이비스의 앨범을 통해 재즈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설명한다.
2일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영향을 받은 브라질의 작곡가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빔이 라틴 음악과 재즈를 결합해 '보사노바'를 탄생시킨 과정을 살펴본다.
19일은 1960년대 비밥 이후 재즈가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모달 재즈'와 '프리 재즈'에 대해 설명한다. 이는 기존의 틀을 깨고 더 깊은 음악적 자유를 추구한 장르다.
26일은 197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가 이끈 퓨전 재즈가 전자 악기와 결합하며 재즈를 더욱 역동적이고 대중적인 음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알아본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교육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용채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재즈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며 음악적 감상력을 높이고, 예술을 통해 삶의 깊이와 행복을 찾는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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