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비내섬, 가을 억새길 따라 걷는 힐링 축제 열린다

  • 충청
  • 충북

충주 비내섬, 가을 억새길 따라 걷는 힐링 축제 열린다

18~19일 비내섬 축제…걷기 행사·버스킹·족욕 체험 등 풍성

  • 승인 2025-10-15 09:3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1016 비내섬 축제2(비내섬 전경)
충주 비내섬 전경.(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깊어가는 가을, 은빛 억새 물결 속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

가을 정취와 자연 생태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가 비내섬에서 펼쳐진다.

시는 앙성온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비내섬 축제'를 18일과 19일 양일간 앙성온천광장 및 비내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 주차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앙성온천광장에서 비내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비내섬 축제는 충북 유일의 국가습지보호구역인 비내섬의 생태적 가치와 충주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앙성온천광장에서 출발해 비내섬까지 7㎞를 걷는 '뚜벅이 걷기 행사'를 비롯해 ▲재즈·클래식 '라이브 버스킹'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나도 버스커' ▲감성문구를 SNS로 전송하는 '나도 작가다' ▲앙성탄산온천수 족욕 체험 ▲물멍쉼터·힐링요가 ▲자연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인위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자연친화적 구성으로 축제의 본래 취지를 살려 방문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축제장 전역에서는 '비내섬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해 무대 공연과 감성 음악, '나도 작가다' 코너를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억새길 산책의 운치를 더한다.

우재규 앙성온천관광협의회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빛으로 물든 비내섬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5. 가을비 머금은 화단

헤드라인 뉴스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새 정부의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육성 기조에 지역 사립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향후 고등교육 예산이 거점 국립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내 국공립대·사립대 간 격차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맞는 교육부의 실행 계획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