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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락공원에서 개발한 자체 예약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
전국 화장예약 업무가 일시 중단된 비상상황에서 영락공원은 즉시 전담 인력을 투입했다. 또한 전화(수기) 예약 방식으로 신속히 전환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9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약 1200건의 화장 예약을 정상적으로 처리했다. 시민의 장례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영락공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국가 전산망 장애 등 돌발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자체 온라인 화장예약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새 시스템은 국가 전산망과 연동되면서도, 장애 발생 시 즉시 독립적 임시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중 안전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 편의와 공공서비스의 연속성, 데이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 전산망 복구 이전에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체 시스템을 마련한 첫 사례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 전산망 장애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한발 앞서 준비하고,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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