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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상 시의원./김해시의회 제공 |
김해시에는 현재 4개의 청년센터가 있으며 기존 센터의 위탁 운영 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통합운영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민간 위탁 방식은 계약 기간 한계와 운영 주체 변경 가능성으로 인해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통합운영을 계기로 안정적이고 전문성 있는 운영 주체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기관들의 역량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내년 설립 예정인 김해인재양성재단과 다양한 청년 정책을 수행 중인 의생명산업진흥원의 상황과 역량을 비교해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생명산업진흥원이 청년센터 통합운영의 주체로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김해인재양성재단은 1차 연차평가에서 C등급을 받고 지원금이 삭감되는 등 인재양성재단 설립에도 난항을 겪고 있어 재단 구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올해 김해 청년학교,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수년간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을 수행하며 인구청년정책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청년 정책을 직접 실행하며 쌓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큰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청년 정책의 핵심은 일자리 연계"라며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풍부한 기관이 청년센터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생명산업진흥원이 통합 운영을 맡는다면 기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보유한 의생명기업 네트워크와 연계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인재양성재단 설립 후 대학-지역 연계라는 측면에서 협력할 부분이 있겠지만, 센터 통합운영의 주축은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의생명산업진흥원이 맡고 재단과는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센터 운영의 핵심은 전문성과 안정성"이라며 아직 설립되지 않은 불확실한 재단보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생명산업진흥원을 선택하는 것이 청년들을 위한 현명한 결정이 될 것이라며 집행기관의 책임 있는 결정을 간곡히 요청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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