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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청 |
홍성군은 16일 '청년 고독사 고위험군 지원사업'을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보건복지부 신규사업으로, 충남도에서는 홍성군이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청년층의 고립과 은둔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고독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는 점에서 예방적 개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 중 고독사 위험에 노출되거나 노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이들이다. 홍성군은 이들을 위해 정신건강 문제 해결과 심리 회복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과 집단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단절된 사회관계망 재구축을 위한 동아리 활동과 경제적 자립 및 일상 회복을 위한 취업지원도 병행한다. 서비스는 마음회복, 관계회복, 일상회복, 통합적 지원 등 총 4개 유형으로 체계화됐다.
사업 신청은 홍성군가족센터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 등과 단절된 청년들을 다시 사회와 연결시키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 행정데이터를 활용한 체계적 접근도 병행하고 있다. 공적부조 탈락자와 공공요금 체납자 등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알코올의존자, 1인 가구, 역·터미널 주변 여인숙, 다가구 주택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추가 조사를 통해 신규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아울러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안부살핌 서비스 지원, 사례관리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과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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