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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소방서는 17일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
보령소방서는 17일 콤바인과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전도나 협착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 대상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가을철은 농기계 사용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분류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들이 홀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신고와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려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비탈진 농로나 협소한 작업 공간에서의 무리한 운전, 그리고 장시간 작업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령소방서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작업 전 안전모와 장갑 등 보호구 착용, 회전 부위에 손이나 옷자락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기, 경사지 작업 시 저속 운행 및 제동장치 점검하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야간 작업 시 등화장치 부착과 무리한 단독 작업 자제도 강조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라며 "잠깐의 점검과 주의가 큰 사고를 막는 만큼, 안전수칙을 지켜 풍요로운 수확철을 안전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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