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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 홍보물./부산시 제공 |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은 세계 조선·해양산업 중심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시회다. 국내외 조선·해양·에너지 산업의 첨단 장비와 신기술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이번 행사는 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2001년부터 격년제(홀수년도)로 열려 올해 13회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40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2100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이, 해외에서는 에이비비(ABB),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유수의 기업이 참가한다. 또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12개국이 국가관을 설치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2전시장의 넥스트 에너지(NEXT ENERGY) 기획관이 주목된다. 조선해양산업을 이끄는 국내 3대 조선사가 '에너지 혁신 기술'을 주제로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 공간은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위상을 상징하는 핵심 전시 공간으로, 오직 코마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에이치디(HD)현대는 퓨처 플랫폼과 인공 지능(AI) 혁신 솔루션을, 삼성중공업은 극저온·친환경제품연구센터의 에너지 기술을,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등 차세대 해양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회 기간에는 조선기술과 기자재 제품 전시 외에도 코마린 학술회의(콘퍼런스), 기술(테크니컬)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친환경 연료, 전기추진, 디지털 전환(AX·DX), 자율운항 선박 등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전시회 누리집을 통해 참가업체 명단(디렉토리)을 공개하고 참가업체 허브를 운영한다.
세계 각국 구매자(바이어)들이 자유롭게 참가업체의 정보와 전시 제품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은 양질의 정보를 얻고, 참가업체는 더욱 정교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 조선해양산업이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번 코마린은 부산이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며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외 기업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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