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산수목원, 장미·야생화가 어우러진 명소 확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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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장미·야생화가 어우러진 명소 확대 조성

장미정원, 사계꽃정원, 생태탐방로 신규 조성

  • 승인 2025-10-21 08:4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미동산 수목원
미동산 수목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 일원에 총 5억원을 들여 장미정원, 사계꽃정원, 생태탐방로(수변 데크로드) 등 신규 특화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과 생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으로서 미동산수목원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은 상반기 2월~4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인·허가,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공사 착공하여 10월 준공했다.

'장미정원'은 기존 한식정원을 리모델링해 과일향, 몰약향, 차향 등 다양한 향기를 지닌 30여종의 장미 1298그루와 능소화, 모란, 찔레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 1945송이, 라벤더, 수호초, 작약 등 초화류 1760송이를 식재해 고전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던 한식정원에 화려한 색감과 향기를 더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사계꽃정원'은 현재의 잔디광장 부지에 배초향, 버들마편초, 쑥부쟁이, 에버골드 등 6종 1만6120송이의 초화류를 식재해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들로 구성돼 있다. 방문 시기마다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탐방로'는 수목원 메인도로 옆으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 133m 길이의 수변 목재데크길로 조성됐다. 자연 하천의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어 생태교육 공간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걷기 좋은 산책로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동산수목원이 단순한 식물 관람을 넘어 수목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태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람환경을 마련하고, 계절별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정서적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동산수목원에는 그간 미선향황톳길, 생태관찰대, 이끼정원, 미선나무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공간을 조성하여 풍부한 관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장미, 사계절 꽃, 생태체험이 주는 시각·촉각·후각적 즐거움은 물론,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며, "앞으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미동산수목원이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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