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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서부권 '진영새싹병원'./김해시 제공 |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외 일반 병·의원에서도 소아 환자가 야간이나 휴일에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달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 공모를 실시하고 의료기관의 진료역량, 운영계획, 접근성 등을 종합 검토했다.
이후 진영읍 '진영새싹병원'을 경남도에 추천했고, 최근 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진영새싹병원은 오는 11월 1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으로서 진료를 시작한다.
서부보건소는 동부와 서부권의 의료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 의료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여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지정을 이뤄냈다.
지난 2023년 지정된 내동(동부권) 김해아동병원은 재지정을 거쳐 현재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서부권 진영새싹병원은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일 운영 체계를 갖춘다. 이를 통해 야간·휴일 안정적인 소아 진료가 가능하다.
시는 지정된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 지원과 정기 점검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아동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서부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이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의 의료 편익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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