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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통합위원회가 정기회의 현장./양산시 제공 |
이날 정기회의에는 박원현 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 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출범 이후 중간 성과 공유 및 정책 제안 추진 결과를 보고했다.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는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사례로, 운영의 내실화를 중요 요소로 두고 있다.
회의는 운영회의(월 1회), 5개의 분과회의(월 1회), 정기회의(연 1회)로 운영돼 현재까지 총 175회의 대면회의를 운영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끌었다.
회의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시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수렴하는 장으로 기능하면서 이를 통해 총 317건의 제안을 발굴했으며, 그중 210건을 정책으로 권고했고 99건이 반영돼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50.7%라는 높은 반영률은 위원회의 성과와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이번 정기회의에서 발표된 '양산시 스탬프 투어',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 '지역특산품 육성 제안' 등의 정책 제안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활동을 이어온 2기 위원들은 더욱 폭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참여하게 되어 다양성과 전문성이 강화됐다.
2기 위원들은 회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제안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회의 일정 외에 분과별 소모임과 현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활동은 시민의 목소리가 단순한 건의가 아닌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박원현 시민통합위원장은 "시민통합위원회는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는 도시', '시민이 시정을 함께 만드는 양산'을 향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하고 있다"며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전 협의와 조율을 이끌어내어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시민통합위원회의 제안과 통찰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소중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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