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기 시민통합위원회 성과 발표...99건 정책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양산시, 2기 시민통합위원회 성과 발표...99건 정책 추진

총 175회 회의 317건 제안 발굴
정책 반영률 50.7% 우수한 성과
스탬프 투어 등 시민 호응 정책 추진

  • 승인 2025-10-22 10:0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시민통합위원회 정기회의2
시민통합위원회가 정기회의 현장./양산시 제공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가 21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2기 시민통합위원회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기회의에는 박원현 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 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출범 이후 중간 성과 공유 및 정책 제안 추진 결과를 보고했다.

양산시 시민통합위원회는 사회통합 기능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사례로, 운영의 내실화를 중요 요소로 두고 있다.

회의는 운영회의(월 1회), 5개의 분과회의(월 1회), 정기회의(연 1회)로 운영돼 현재까지 총 175회의 대면회의를 운영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끌었다.



회의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시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수렴하는 장으로 기능하면서 이를 통해 총 317건의 제안을 발굴했으며, 그중 210건을 정책으로 권고했고 99건이 반영돼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50.7%라는 높은 반영률은 위원회의 성과와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실제 이번 정기회의에서 발표된 '양산시 스탬프 투어',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 '지역특산품 육성 제안' 등의 정책 제안은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활동을 이어온 2기 위원들은 더욱 폭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참여하게 되어 다양성과 전문성이 강화됐다.

2기 위원들은 회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제안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회의 일정 외에 분과별 소모임과 현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활동은 시민의 목소리가 단순한 건의가 아닌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박원현 시민통합위원장은 "시민통합위원회는 '시민의 제안이 정책이 되는 도시', '시민이 시정을 함께 만드는 양산'을 향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하고 있다"며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전 협의와 조율을 이끌어내어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시민통합위원회의 제안과 통찰은 행정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채워주는 소중한 나침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2.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3.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4.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4.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