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김좌진 장군 추모행사 개최

  • 충청
  • 보령시

보령시, 김좌진 장군 추모행사 개최

청산리 대첩 104주년 맞아 200여 명 참석해 애국정신 기려

  • 승인 2025-10-22 10:56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1, 2. 보령시청사
보령시청
보령시가 22일 청소면 백야 김좌진 장군 묘역에서 '백야 김좌진 장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시재향군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와 보령중학교 학생들도 추모 행사에 동참해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개식 및 국민의례로 시작해 분향 및 헌화, 강윤규 보령시재향군인회장의 추념사,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추도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박관수 색소폰 단장과 가수 강보령 씨가 재능 기부로 참여해 독립군가를 연주했으며, 참석자 전원이 독립군가를 제창하며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일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다. 그는 1920년 10월 청산리 계곡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청산리 대첩'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령시는 장군의 업적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묘역과 주차장 등을 대폭 확장·단장하는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한 매년 청산리 대첩일인 10월 22일에 추모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김좌진 장군이 1920년 청산리 전투에서 보여준 자주독립의 정신은 세대를 넘어 오늘 우리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군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러한 숭고한 정신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흥시, 별빛 축제 ‘거북섬’ 점등식
  2. "아산으로 힐링 가을여행 오세요"
  3. 대전 유성 노인회서 견학갔다가 80대 실종 9일째…인력 600여명 투입 '희망을'
  4. 행정수도와 거리 먼 '세종경찰' 현주소...산적한 과제 확인
  5. 대전 방공호와 금수탈 현장 일제전쟁유적 첫 보고…"반전평화에 기여할 장소"
  1. 호수돈총동문회, 김종태 호수돈 이사장에게 명예동문 위촉패 수여
  2.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무기징역 "비인간적 범죄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3. 대전A고 학교운영위원장 교권침해? 24일 '교보위' 촉각
  4. [경찰의날] 대전 뇌파분석 1호 수사관 김성욱 경장 "과학수사 발전 밑거름될 것"
  5. [S석 한컷]서포터석에서 탐탐이 치는 K-리그 기자! 음치-박치-엇박자 서포터 현장팀 체험

헤드라인 뉴스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사실상 큰산 넘은 CTX… 행정수도 완성에 발맞춰야

대전과 세종, 충북을 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 문턱을 넘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CTX의 조기 개통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21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50번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있고, 그 주요 내용을 보면 전국 접근성 개선에서 서울에서 1시간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 접근 가능한 교..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2025 AAPPAC 대전총회 개막…"지역의 영감이 세계로 확산되다"

과학과 예술의 도시, 대전시가 세계 공연예술의 중심에 우뚝 섰다. 21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From Local Inspirations to Global Influen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20개국 80여 개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이 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세계로 확산되는 길을 함께 모색했다. 첫 번째 세션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K-컬처'에서는 한국 문화예술이..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방사능 위협 여전한데…유성구 뭐했나

대전 유성구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원자력안전 교부세 신설이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입법이 좌절된 이후 올해 초 또다시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 나아가 144만 대전시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인데 행정당국의 이슈파이팅 부족으로 현안 관철은 멀기만 해 보인다. 21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유성을)이 대표발의 한 이른바 '원자력안전교부세법'(지방교부세법 일부개정안) 7월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현재 위원회 차원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최고의 와인을 찾아라’

  •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즐거운 대학축제…충남대 백마대동제 개막

  •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두꺼운 외투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