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령시보건소는 22일 명천동 제2근린공원에서 2025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가졌다. |
보령시는 이날 명천동 제2근린공원에서 '기억을 찾아 함께 걸어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걷기 운동을 통한 치매 예방 효과를 알리고,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 150명이 참여했다.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과 치매극복선도단체 관계자들도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보령시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치매 예방 체조를 시연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본격적인 걷기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명천 근린공원 산책로 1.2km 구간을 왕복하며 신체활동의 긍정적 효과를 체험했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걷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매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산책로 곳곳에 치매 정보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걷는 동안 치매 예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향주머니 만들기, 수경식물 만들기, 치매 바로 알기 OX퀴즈, 스마트기기 인지훈련,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의 홍보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넘어,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역사회와 협력해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