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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 유구도서관이 지난 20일 사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성호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생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유구도서관 제공) |
김성호 작가는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동고비의 시간', '어여쁜 각시붕어야' 등 다수의 생태 도서를 집필한 환경·생태 전문가다. 이날 강연에서는 생물 다양성이 지구 생태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 인간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강연은 다양한 야생 동식물의 생태 사진을 함께 보며 청소년들이 생명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특강을 담당한 교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야생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통해 생물과 인간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다른 생명을 존중하려면 먼저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씀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구도서관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생태 독서교실인 '초록 더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미래 원예 체험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3일에는 우성중학교를 대상으로 또 한 차례 생태 작가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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