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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교육' 참여자들이 '다문화 가족 맞춤형 선거웰컴키트'를 받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선관위 제공 |
대전선관위는 지난 5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관내 5개 자치구별 다문화가족센터에서 다문화가족 70여 명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선관위는 매년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우리나라 선거제도의 이해와 선거 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의와 모의투표 체험을 결합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투표 절차를 체험하며 투표용지 작성부터 기표, 투표함 투입까지 전 과정을 익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다문화가족이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에 한층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거웰컴키트'를 자체 제작해 배포했다. 웰컴키트에는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의 환영 메시지와 함께 다문화가족의 투표 참여를 응원하는 엽서형 웰컴카드, 다문화가족 선거 가이드북, 투표용지 형식의 메모지, 기표 모양 장식의 볼펜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다문화가족 선거 가이드북'은 8면 리플릿 형식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주요일정과 투표 방법을 표와 그림으로 도식화해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각 페이지에는 선관위 공식 유튜브 숏츠 영상과 연계된 QR코드를 삽입해, 다문화가족이 시각적으로 선거문화를 익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우리나라의 선거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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