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 AI운동 본격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새마을 AI운동 본격 추진

-싱가포르 DQ연구소와 협력, 디지털 격차해소 위한 표준교육모델 구축
- UN,UNDP 등과 연계한 산하 국제기구 설립 및 유치 도전

  • 승인 2025-10-23 08:12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는 23일 경주 보문단지 내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역량 강화 그리고 디지털 윤리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DQ 연구소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경북도의 첫 걸음이다.

이날 도는 새마을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마을 AI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저개발국가에 디지털 역량·윤리 교육 플랫폼을 적용해 AI시대 국가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해당 플랫폼을 국제 표준으로 인증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



70년대 시작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향하는 디딤돌인 산업화 기틀을 닦은 국가적 운동이었다. 이후 새마을운동은 2000년대 들어 국가 간 소득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ODA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도는 AI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국가 간 생산성 격차 확대에 주목하고, 산업화 시대의 국가성장 수단인 기존 새마을운동만으로는 AI시대에 선진국·후진국간 소득격차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즉,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AI시대 디지털교육'을 확대, 세계 누구나 기본 AI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인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 경험이 부족한 저개발국 출신 외국인에게 디지털 역량·윤리교육을 시범 실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교육 결과를 분석해, 국내 취업 등에 활용하는 초기 플랫폼 개발가능성까지 검토한다.

도는 향후 UNESCO·UNDP·IEEE 등 국제기구와 연계해 글로벌 디지털 역량 표준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제표준 지정시키기 위해 DQ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국제기구 산하 기구 설립과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화 시대에는 자본과 인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했지만 AI 시대에는 디지털 역량과 윤리가 지역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APEC 개최로 경주가 국제적 아젠다의 중심에 서는 기회를 잘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5.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1.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2.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3.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4.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5. 올 김장철, 배추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적'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