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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OK 만세보령 농축산 대잔치’ 포스터 |
보령시와 보령시농민단체협의회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OK 만세보령 농축산 대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행 30년, 농업인과 함께 OK보령'을 주제로 진행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기존 '만세보령 농업활력화대회'에서 올해부터 새로운 명칭으로 변경됐다. 시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맞춰 행사명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품목연구회보령시연합회 주관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청년농부 상생장터가 마련되며,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한우마당과 바비큐 시식회도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농경문화 전통놀이 체험과 보령시국화연구회 회원전이 준비됐다. 드론 등 신기종 농기계 전시회와 함께 마술·노래공연, 에어바운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31일 오전 10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한 해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보령시농어업인 대상 수상자를 포함해 총 26명의 유공 농업인이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시·군통합 30주년을 기념한 '30m 삼색가래떡' 커팅식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내 주요 식당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안상희 보령시농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바쁜 수확기를 마무리한 농업인들에게는 위로의 시간이 되고, 소비자들에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농업인의 날 30주년을 맞아 우리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농업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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