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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22회 성주산 단풍축제 포스터 |
남포면 미친서각마을 축제장에서는 제11회 미친서각예술제가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독립운동가 유묵·어록 새김전'을 테마로 특별 기획됐으며, 독립운동가들의 붓글씨와 명언을 통해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행사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미친서각마을만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성주문화복지센터 일원에서는 '제22회 성주산 단풍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기차' 운영이다. 방문객들은 단풍기차를 타고 성주산 일대의 화려한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이 선사하는 계절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다.
두 축제가 동일한 날짜에 개최됨에 따라 방문객들은 하루 일정으로 역사문화 체험과 자연 경관 감상을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다. 오전에는 미친서예술제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후에는 성주산에서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알찬 코스 구성이 가능하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가을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문화행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동시에 열려 더욱 의미 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령의 가을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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