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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대한민국 명장 손지희 계장, 충청남도 명장 김대현 계장이 각각 명장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제철 제공)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잇따라 '명장'을 배출하며 회사와 직원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제철은 9월 손지희(48) 계장이 대한민국 명장 칭호를 받은 데 이어 10월에는 김대현(50) 계장이 충청남도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월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38개 산업 분야 92개 직종 가운데 15년 이상 근속한 전문 기술인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 기술인들의 최고 영예로 꼽힌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면접 등 4개월에 걸쳐 엄격한 평가를 거치며 숙련도와 전문성은 물론 사회적 신임 등을 모두 갖춘 현장 근로자로서 위상을 높이고 봉사활동과 같은 사회적 가치 실현 정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직종별로 1명을 선정한다.
이 같은 엄정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대한민국명장은 지극히 한정된 인원에게 자격을 수여하며 올해는 전국에서 11명의 대한민국 명장이 선정됐다.
손지희 계장은 소재의 성능을 분석하는 관련 기술과 특허로 지난해 충청남도 명장에 선정된 지 1년 만에 대한민국 명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기 분야에서 20년 넘는 경력을 갖고 있는 김대현 계장은 관련 분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는 등 숙련도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충청남도명장 대열에 합류했다.
충청남도 명장 역시 해당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하고 지역 내 산업현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하는 등 요건을 갖춘 인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역량을 인정받음으로써 회사와 개인의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자신의 발전뿐 아니라 회사의 역량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온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5년 사이 6명의 충청남도 명장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3명이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며 높은 도전 의식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7년 이상 종사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하는 '우수숙련기술자'에는 현대제철의 윤상진·이관훈 주임이 선정됐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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