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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부산시 제공 |
이번 발표회는 건설대기업의 연구 성과를 지역 건설사와 공유해 부산 건설업의 역량을 높이고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시, 구군, 공사·공단 등 발주 담당자와 지역 협회 및 학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발표회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국내 건설대기업 10개 업체가 토목, 건축, 융합, 안전·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총 18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지역에서는 대한건설협회 부산지회, 부산대, 부경대 등 관련 협회 및 학계가 참여해 스마트 신기술 도입과 안전·환경 체계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발표 내용을 보면, 토목 분야에서 GS건설이 3차원 설계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을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2차원 도면에서 설계 정보를 추출하고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BIM)을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로, 스마트 신기술 정책에 적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건축 분야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BIM 기반 철근 오시공·누락 방지 자동검토 플랫폼인 '스마트 체커'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철근 시공 도면 자동검토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창의성과 차별성이 돋보였다.
그 외 융합 부문에서 삼성물산은 고소작업 안전 위험 제거를 위한 로봇 개발 사례를, 안전·환경 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친환경 기둥 내진보강기술(ESR공법)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이 사례들은 각각 진보성, 창의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건설업 선도기업의 연구개발(R&D) 성과를 지역 건설사가 습득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지역 건설업체가 건설대기업의 협력업체 등록과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기술 중심 건설산업 육성과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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