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천북면, 가을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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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천북면, 가을 관광객 몰려

드라마 촬영지 청보리밭과 굴축제로 사계절 관광지 변신

  • 승인 2025-10-27 09:3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천북면 청보리밭
보령시 천북면이 가을철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로 알려진 천북면 청보리밭과 11월 15일 개막하는 천북 굴축제가 맞물리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천북면 청보리밭은 폐목장을 재활용해 조성된 독특한 관광지다. 나지막한 언덕 전체가 보리밭으로 꾸며져 있어 정상에서 360도 회전하며 주변 시골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청보리밭 중앙에는 폐목장 창고를 개조한 건물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마다 다른 경관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4월부터 5월까지는 연초록 청보리가 물결치고, 6월에는 황금빛 보리밭으로 변한다. 2025년부터는 6월 중순 이후 다음 해 봄까지 코스모스, 아스타 국화, 핑크뮬리를 심어 가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1월 15일 시작되는 천북 굴축제에서는 신선한 굴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굴구이, 굴회, 굴밥 등 굴 요리 전문 메뉴가 준비되며, 축제 기간 중 관광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주변에는 서해랑길 트레킹 코스, 우유창고 목장 체험, 보령방조제 해안 경관, 충청수영성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위치해 당일 여행 코스로 적합하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청보리밭이 이제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가을 코스모스와 굴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완벽한 가을 나들이 코스로 손색없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령의 가을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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